3월입니다.
비염 걸리기 딱 좋은 시기죠
요즘 퇴근하면 코가 근질근질하기도 하고,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퇴근 후 샤워하고 사용할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 해봤습니다..
마조람 + 캐모마일 저먼 + 라벤더
마조람은 꿀풀과의 허브예요.
마조람 에센셜 오일은 Middle note의 신선한 허브향을 냅니다.
근육 이완을 위한 오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감정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와 연관된 두통이나 편두통에도 효과가 있어서 직장인에게 딱 입니다.
주요 효과로는 근육 이완, 진통효과가 있어서 운동 후 결릴 때 아니면 생리통에 자주 사용되고요
혈액순환에도 좋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서 소화가 잘 되게 해줍니다. 그리고 코막힘이나 천식 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어요.
마조람 에센셜 오일의 주의사항은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말아야하고, 너무 많이 사용하면 감각이 둔해지거나 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취침 전, 휴식 전에 적합한 에센셜 오일이죠.
카모마일 저먼은 국화과 식물입니다.
카모마일 에센셜 오일은 카모마일 저먼과 카모마일 로만으로 나뉘는데요,
이 둘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식물분류학적으로는 속이 다른 완전 다른 식물이예요
카모마일 저먼 학명: Matricaria recutita
카모마일 로만 학명: Chamaemelum nobilis
카모마일 저먼 에센셜 오일은 항염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아토피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죠
향은 middle note인데 음.. 향긋하진 않아요 약간 쓰고 약 같은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카모마일 저먼 에센셜 오일은 진한 파랑색이예요.
matricine 성분이 증기 증류 추출 과정에서 열에 의하여 chamazulene으로 생합성되는데요,
이 chamazulene 성분 때문에 고유의 짙고 푸른 남색의 색이 납니다
호호바 오일에 섞으면 노란 지정제 호호바 오일의 색상과 카모마일 저먼의 파란 색이 섞여서 연녹색의 오일이 만들어지지요
카모마일 저먼의 주요 효과는 이완과 면역입니다.
분노, 긴장, 근심 등을 이완시켜서 잠이 잘 오게 해요
그리고 관절의 결림 특히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항염 작용이 뛰어나서 염증도 제어해주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도 개선해주고요.
경련을 완화시켜줘서 생리통에도 효과적입니다.
경련을 완화시켜주는 오일들이 그렇듯 카모마일 저먼도 장 운동을 정상화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해줘요
그리고 스트레스 이완 효과가 있어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대장증후군에도 좋습니다.
전신의 면역을 자극해주기도 하고요.
오래 앉아있어서 허리가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직장인에게 찰떡궁합이예요.
카모마일 저먼 에센셜 오일의 주의사항과 부작용은 통경작용이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과 국화과 식물에 민감한 분들은 패치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라벤더는 꿀풀과의 허브예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워낙 효과가 많기도 하죠.
라벤더의 가장 큰 효과는 진정!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를 잠재우고, 긴장으로 인한 두통과 편두통을 완화시켜주고, 감정의 균형을 조절해주는 에센셜 오일이예요. 꽃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향긋합니다. middle note의 향이예요.
그러고보니 블랜딩을 싹 다 middle note로만 했네요.. 힝..
스트레스를 풀어줄 뿐 아니라, 진통효과가 있어서 근육통, 류머티즘 등의 통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에도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순환을 도와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심계항진을 낮춰주고요 혈압 강하와 심장 이와 효과가 있어요
염증 조절 효과가 있어 호흡기에도 도움이 되고, 여서의 생식기에도 도움이 되어서 생리통 완화, 출산 시 통증 감소 및 불안감 감소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라벤더 오일은 사실 특별한 주의사항이 없습니다. 가벼운 화상에는 원액을 사용할 정도로 독성이나 자극성이 없어요
아이와 노인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입니다.
직장인을 위한 블렌딩 비법
마조람 2 : 캐모마일 1: 라벤더 1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합니다.
캐리어 오일 40mL에 마조람 8방울, 캐모마일 4방울, 라벤더 4방울 섞어서 제조합니다.
이렇게 만들면 저는 거의 5일 딱 쓰더라고요.
캐리어 오일은 호호바 오일 80%, 스윗 아몬드 오일 20%를 사용했어요.
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건조하기 마련이라, 퇴근하고 오일을 사용하면 더 좋더라고요.
호호바 오일은 질감이 가볍고 흡수가 잘되는 장점이 있어요. 보습력도 좋고요.
그리고 호호바 오일에도 항염효과가 있어서 염증관리에 좋습니다.
스윗 아몬드 오일은 영양을 공급하고, 보습 효과가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서 고마운 오일이죠.
사용 방법 및 후기
허리와 등에 중점적으로 발라주고, 어깨에도 잘 발라줍니다.
혼자 바르기 때문에 등 전체에 바르긴 어렵지만 손 닿는대로 따뜻하게 문질러서 최대한 넓게 발라줬어요
어깨에 바를 때 가볍게 같이 마사지도 해주니까 좋더라고요
너무 피곤할 날은 발바닥에 좀 발라주었어요.
가장 크게 느낀 효과는 정말 잠이 잘 옵니다.
몸이 기분 좋게 늘어지면서 잠이 빨리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 정말 개운해요.
꿈도 안꾸고 그냥 푹 자고 일어나는 느낌이예요
호로록 잠들었다가 탁 하고 깨는 느낌
일주일 사용했는데 몸이 너무 개운하네요.
하지만! 계속 이것만 사용하면 안되니까 다음에는 블렌딩을 바꿔서 해봐야 겠어요.
참고문헌: 최승완. (2019). 에센셜 아로마테라피. 서울: 의학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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