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을 위한 베르가못 오일 블렌딩 추천 (수면오일)

지난 번에는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에 대해 포스팅했어요.
berdy.tistory.com/62

Bergamot 버가못, 베르가못

 

베르가못을 행복을 위한 에센셜 오일이라고 했는데요,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은 진정과 이완의 효과가 뛰어나 수면용 에센셜 오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베르가못 오일은 시냅스 전달에 영향을 미치고, 뇌파 활동을 조절할 수 있으며 신경 보호 및 진통 특성이 있다고 해요.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과 경미한 기분 장애의 증상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하니 스트레스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딱 좋긴 하겠어요. 게다가 베르가못 오일은 살균 효과가 있어서 침실에 뿌려두면 수면 그리고 청결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몇몇 논문에 의하면, 베르가못 오일은 암 환자의 통증을 낮춰주고 기분 장애(우울증과 불안감 등)을 조절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이외에도 통증으로 인한 불면증에도 효과적입니다. 

1. 깊은 수면을 위한 베르가못 블렌딩

 

베르가못:라벤더:일랑일랑 = 3:3:1 

 

이 블렌딩은 제가 실제로 많이 효과를 본 블렌딩이예요. 제가 개발한 건 아니고 논문을 참고했습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에 나온 블렌딩이라 이런가 주변에 나눠주고는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논문에서는 베르가못과 라벤더 그리고 일랑일랑을 3:3:1 비율로 섞은 후 이 블렌딩 오일 1방을을 4*4cm의 거즈에 떨어뜨려서 코 끝 3cm에서 5분 동안 흡입한 후 3회 심호흡하고 향 목걸이를 착용하도록 했고,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불안이 감소하였고 수면 상태 점수가 향상되었다고 해요. 

저는 보통 화장솜에 1방울 떨어뜨려서 맡은 후 잠자리에 들거나, 이불 끝에 한 방울 또는 베게 주변에 이불 끝에 한 방울 뿌리고 잠옷에서 코에 제일 가까운 곳에 한 방울 떨어뜨려서 자기 전에 충분히 향을 맡아주라고 권했었습니다. 

이게 라벤다와 일랑일랑이 어우러져서 향긋하면서 숲 속의 향이 나고 아련하게 산뜻한 느낌이 있어요.

주의해야 할 점은 라벤더는 반드시 라벤더 트루 (학명: Lavandula angustifolia)를 사용해야 하고, 일랑일랑도 가급적 1st로 테라피 등급의 아로마오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알려드려요.

그리고 베르가못 오일은 광독성이 있어서 피부에 바른 후 햇빛을 쬐면 안되는데요, 자기 전에 방향용으로 사용하는 블렌딩은 상관없지만 마사지를 하거나 낮에 사용할 경우에는 베르가못 FCF라고 쿠마린이 제거된 에션셜 오일을 사용해야 광독성을 없앨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FCF가 아닌 일반 베르가못 오일의 향이 좋아서 일반 베르가못 오일을 사용합니다. 보통의 베르가못 오일은 베르가못의 껍질을 냉압착으로 짜서 추출하는데, FCF(Furo Coumarin Free)는 열이 들어가는 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향의 느낌이 조금 다르거든요. 냉압착의 경우가 조금 더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이 있습니다. 

함께 사용한 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워낙 수면 에센셜 오일로 유명하죠. 에스테르계 오일로 진정 효과가 정말 뛰어납니다. 유럽에서는 가정 비상상비약으로도 많이쓴다고 해요. 가벼운 화상에는 라벤더 오일을 그대로 사용하면 빨리 화상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기도 하고, 불면증, 스트레스, 두통, 생리통 등에 두루두루 사용합니다. 그러나 라벤더는 라벤더 트루, 라반딘, 라벤더 스파이크 등 종류가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효과가 엄청나게 달라요. 저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라벤더 트루만 사용하고 있어요. 

일랑일랑 에센셜 오일은 고혈압을 위한 오일이예요.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요. 향이 굉장히 강해서 조금만 사용해도 향이 오래 갑니다. 여성의 자신감을 회복해주는 오일로도 유명한데요, 저는 이 향을 약하게 맡으면 잠이 잘 오더라고요. 일랑일랑 오일은 추출 순서에 따라 등급을 나눠요. Extra, 1st, 2st 그리고 이들이 막 섞여있는 complete로 나뉩니다. 향이 강한 일랑일랑은 너무 많이 사용하면 구토 또는 두통이 생길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해주세요. 

제가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은 아래에 따로 설명해드릴게요 

스윗 드림 블렌딩의 화학적 구성 

2. 편안한 수면을 위한 베르가못 블렌딩

베르가못:카모마일 로만:클라리세이지 = 2:2:1 

이 블렌딩은 제가 요즘 많이 사용하는 블렌딩이예요. 제가 요즘 카모마일 로만에 완전 빠져서 저는 이 블렌딩을 향수로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르간 오일에 5% 고농도로 희석해 두었다가 옷 안쪽에 뿌려 향수로 쓰기도 하고, 헤어 에센스와 섞어서 바르기도 하고 있어요. 카모마일 로만, 베르가못, 클라리 세이지 모두 헤어, 두발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에센셜 오일이거든요. 특히 카모마일 로만은 모발을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광택을 준다고 해요. 클라리세이지는 두피 정화, 지루성 두피의 피지 생성 감소, 모발 성장 자극에 도움이 됩니다. 베르가못 오일도 두발과 두피 관리에 도움이 되는데요, 컬을 부드럽고 하고 두피를 진정시켜준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외출 전에 아르간 오일에 5%로 희석한 에센셜 오일 5방울을 을 헤어 에센스와 섞어서 살짝 발라줍니다. 그럼 머릿결도 광택이 나고 살짝 향이 나서 좋아요. 그러나 아르간오일을 넘 많이 바르면 머리가 떡지니까 잘 조절해야 해요. 그리고 가끔 자기 전에 호호바 오일과 아르간 오일에 에센셜 오일 5% 희석한 것을 1:1 비율로 섞은 후 두피 마사지를 하고 잠들기도 해요.  

 

아르간 오일에 5%로 희석하는 방법

아르간 오일 20ml, 카모마일 로만 8 방울, 베르가못 8방울, 클라리 세이지 4방울 

 

캐모마일 또는 카모마일이라고 부르는 요 허브는 국화과의 식물이예요. 좋은 카모마일 로만은 잘 익은 상큼하고 달달한 사과의 향이 나는데요, 향이 오래가서 향수로도 좋고 맡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져서 요즘 완전 사랑하고 있어요. 카모마일 로만도 불면증, 어린이 과잉해동 진정,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 개선 등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좋은 오일이죠. 카모마일은 로만과 저먼이 있으므로 헷갈리면 안되요! 

클라리 세이지는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는 것으로 유명한 에센셜 오일입니다. 근육 이완, 긴장과 공포감 진정 등 에스테르 계열의 진정 효과가 강한 오일이예요. 여성 호르몬 균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으로 인한 불면증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러나 진정 효과가 엄청 강해서 운전 하기 전이나 음주 전에는 사용하지 않아요. 임신 중에도 사용하지 않으므로 조금 주의가 필요한 오일이예요.

이 블렌딩은 진정, 진정, 진정이므로 이걸 이불 끝에 바르고 자는 날은 진짜 꿈도 안꾸고 완전 푹 자게 되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몸이 좀 늘어지니까 꼭 자기 전에 사용해야 합니다.

Cozy Dream Blending 화학적 구성 

 

이렇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베르가못 블렌딩 2개를 소개해드렸어요. 

제가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은 이렇습니다.

 

1. 베르가못 오일 https://coupa.ng/bRFpgH

베르가못 오일은 노이몬트의 유기농 베르가못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이몬트 유기농 아로마오일 모음

2. 라벤더 https://coupa.ng/bRFpr6

라벤더도 독일 노이몬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간 노이몬트의 라벤더가 향이 더 부드러운 듯 해서 좋아해요. 

노이몬트 유기농 아로마오일 모음

3, 일랑일랑 https://coupa.ng/bRFpYe

일랑일랑은 호주 클림텍 제품을 쓰고 있어요. 일랑일랑은 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자라기 때문에 굳이 유럽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도 했고, 향이 너무 강해서 5mL만 있어도 충분해서 5mL 제품 중에 1st 등급을 찾다보니 호주 클림텍이 보이더락요. 향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노이몬트는 다 좋은데 뚜껑이 좀 부실한데, 클림텍은 뚜껑도 안전캡인데 잘 닫히고 잘 열려서 맘에 들어요 ㅎㅎ 

클림텍 유기농 에센셜오일 일랑일랑1st 5ml

4. 카모마일 로만 https://coupa.ng/bRFqOb

카로마일 로만은 티저랜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로마테라피 책에 나오는 사람 이름 걸고 파는건데 괜찮겠지?해서 직구로 구입했다가 향이 너무 맘에 들어서 완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이 휘발성, 가연성 물질이라 직구가 어려운데 쿠팡직구에서 티저랜드 제품 구입이 가능해서 완전 좋아요. 카모마일 저먼보다는 저렴하지만, 카모마일 로만도 상당히 가격이 있는 편이라서..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직구로 생각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9mL 질렀습니다. 후회가 없어요. 제가 굉장히 많이 많이 사용하거든요 카모마일 로만... ㅋㅋ 빡치는 날에는 카모마일 로만입니다. 

카모마일 로만은 어른들도 좋아하시는 향이라 명절에 시부모님께도 선물해드렸어요. 카모마일 로만이 스트레스에도 좋지만 관절이 아프거나 팔다리가 저릴 때에도 좋거든요. 뛰어난 이완효과! 그리고 미들노트의 묵직한 향이라 어른들도 부담없이 사용하시기 좋아요. 

Tisserand 프루티 퓨어 에센셜 오일 9ml

5. 클라리세이지는 사실 테라피 등급의 샵 전용 오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테라피등급으로 사용할만한 에센셜 오일 중 직구 제품으로는 오샤드히 제품 추천합니다. 오샤드리는 시더우드랑 펜넬 등 몇 가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뚜껑 사용감도 좋고 향도 좋아요. 테라피 등급의 에센셜 오일이라 믿고 사용할 수 있고요. 저는 마사지 용으로도 사용하고 얼굴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에센셜 오일은 테라피등급으로만 구입하려고 하거든요.

https://coupa.ng/bRFrpx

오샤드히 에센셜 오일 클래리 세이지

저렴한 에센셜 오일도 많지만, 이게 제고공정을 생각하면 마냥 싸게 나올 순 없는데 너무 저렴하면 낮은 등급 또는 혼입의 우려가 있어서 권장해드리지 않아요. 특히 식물은 매년 바뀌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꼭 테라피 등급을 취급하는 유명 브랜드의 에센셜 오일을 추천해드립니다. 비슷해도 성분이 조금 다르면 우리 몸에서의 반응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GC로 성분 관리하고,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브랜드를 권장해드려요.

 

 

마지막으로 근거가 중요하니까! 베르가못 오일의 임상시험 결과 정리한 표를 함께 공유해드려요 

베르가못 오일 임상시험 결과 

베르가못 오일은 아로마의 향기를 조화시키고 향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가 좋기 때문에 사실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과 다 잘 어울립니다. 심지어 의약품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용도로도 사용되곤 하거든요. 

아래의 표는 논문에 정리된 베르가못 오일과 블랜딩해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던 결과예요. 요약하자면 베르가못이! 진정, 혈압 감소 등 몸이 차분해지는 것에는 확실하게 효과가 있더라 하는 얘기입니다. 

 

1. 라벤더, 베르가못, 시더우드 (흡입법) : 방사선 요법 진행 중인 200명을 대상으로 불안장애 개선 측정했으나 효과 없었음  

2. 라벤더, 일랑일랑, 베르가못 (흡입법) : 고혈압 52명 대상, 심리적 스트레스, 혈청 코티솔, 혈압, 통증 등의 감소 효과 

3. 베르가못, 라벤더, 프랑킨센스 (손 마사지) : 말기암 환자 58명 대상으로 통증과 우울증 감소 확인 

4. 베르가못 오일 (흡입법): 114명 건강한 학생의 심박수 감소 

5. 베르가못 오일 (흡입법) : 36명 여학생의 혈압, 심박수 감소

6. 베르가못, 라벤더 (피부) : 40명 건강한 사람의 혈압, 심박수, 호흡 등 감소 및 체온 감소 등 효과 

7-10. 베르가못 (흡입): 혈압, 통증 등 감소  

 

참고문헌: Navarra, M., Mannucci, C., Delbò, M., & Calapai, G. (2015). Citrus bergamia essential oil: from basic research to clinical application.  Frontiers in pharmacology ,  6 , 36.

 

 

 

참고문헌 

최승완. (2019). 에센셜 아로마테라피. 서울: 의학서원.

Caddy, R. (2000). Aromatherapy, Essential Oils in Colour. Amberwood Publishing Limited.

Rombolà, L., Tridico, L., Scuteri, D., Sakurada, T., Sakurada, S., Mizoguchi, H., ... & Morrone, L. A. (2017). Bergamot essential oil attenuates anxiety-like behaviour in rats. Molecules, 22(4), 614.

Bagetta, G., Morrone, L. A., Rombolà, L., Amantea, D., Russo, R., Berliocchi, L., ... & Corasaniti, M. T. (2010). Neuropharmacology of the essential oil of bergamot. Fitoterapia, 81(6), 453-461.

Navarra, M., Mannucci, C., Delbò, M., & Calapai, G. (2015). Citrus bergamia essential oil: from basic research to clinical application. Frontiers in pharmacology, 6, 36.

김혜연, & 이숙. (2014). 아로마 흡입법이 관상 동맥 조영술 대상자의 불안 및 수면에 폐지 효과. 인간 식물 환경 학회지 , 17 (6), 457-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