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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에센셜 오일/아로마테라피 방법 및 주의사항

에센셜 오일(아로마 오일), 먹어도 되나요?

by BERDY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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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오일은 잎, 가지, 꽃, 과일, 씨, 껍질, 뿌리 등 식물의 다양한 부분에서 추출된 완전 고농도 농축된 물질입니다. 

예를 들면:

  • 1kg의 에센셜오일을 생산하는 데에는 2,500~4,000kg의 장미 꽃잎이 필요합니다.
  • 15mL의 라벤더 에센셜오일을 생산하는데 1.4kg의 신선한 라벤더의 꽃이 필요합니다.
  • 에센셜오일 1방울은 약용 차 15~40컵 또는 팅쳐 10티스푼에 해당합니다 (Krumbeck 2014).
  •  페퍼민트 에센셜오일 한 방울은 26컵의 페퍼민트 차와 같습니다.

따라서 에센셜오일은 언제나 주의 깊고 신중하게 고려하여 적당한 양을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오일과는 다른 에센셜 오일만의 특징이 있는데요, 일단 피부에 발랐을 때를 생각해보면 에센셜 오일은 그 자체만으로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연화 작용이 없으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잘 발리고 번들번들하지만 곧 흡수되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오일’의 질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캐리어 오일이라고도 부르는 식물성 오일(스윗아몬드유, 호호바오일, 시어버터, 코코넛오일 등)에 희석하거나 무향크림, 에센스 등에 섞어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지요.


그리고 에센셜오일을 입욕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일이나 크림 등 에센셜 오일이 잘 섞이는 유화용제에 희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물에 바로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린 후 입욕(목욕)하게 되면, 고농도의 에센셜 오일이 물에 분산되지 않고(잘 녹아 섞이지 않고) 물 위에 뭉쳐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고농도의 에센셜 오일이 바로 닿게 되어, 피부에 아주 큰 자극이 될 수 있어요(이 자극은 우리 피부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거나, 간지럽거나, 알러지 반응이 생기거나, 심각할 경우에는 국소적으로 화학적 화상을 입을 수 있고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에 녹지 않는 애센셜 오일의 특성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에센셜 오일은 절대로 원액으로 물에 넣어 사용하거나 물에 타서 먹지 말아야 합니다(물은 점막 또는 위를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휘발성이 강한 에센셜오일 성분은 피부 및 주변 대기 중 습기와 결합하여 빠르게 기화됩니다. 피부에 원액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게 되며, 에센셜오일은 우리 피부 위에서 수분과 함게 빠르게 기회되어 공기 중으로 휘발되기 때문에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어요. 또한 고농도의 에센셜 오일은 피부를 자극하고 감작성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식물성 오일(캐리어 오일, 바디오일, 페이스 오일 등), 크림, 로션, 연고 또는 젤과 같은 적절한 유화 운반 매체에 소량 섞어 희석시킨 후 (분산시킨 후) 피부에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적용하는 적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데요, 시나몬 리프(계피 잎) 등 특정 에센셜오일의 분자는 피부 내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피부를 강렬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원액이 아닌 희석하여 피부에 사용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티트리와 라벤더 오일과 같이 벌레 물림, 경미한 화상, 여드름 등에 대한 응급처치 요법으로 피부의 국소부위에 희석하지 않고 바로 바를 수 있는 에센셜 오일도 있지요. 그렇지만,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다는 티트리와 라벤더 오일도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진짜 급할 때 국소부위에 진하게 바르는 것이지 (예: 라벤더-화상, 티트리-여드림)이 오일들은 예외적이긴 하지만 과용 시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성향은 동일하기 때문이지요. 

요약하자면 피부에 에센셜오일을 원액으로는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간혹 에센셜오일을 물에 타서 먹거나, 직장이나 질 내부에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효과가 바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아주 위험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발라서 흡수할 때에는 표피가 외부장벽으로 사용되어 1차적으로 자극으로 부터 한 번 보호를 해주는데요, 섭취할 경우에는 신체의 장기로 100% 흡수되겠죠. 그래서 고농도인 에센셜 오일이 우리 몸 내부 점막이나 조직에 자극을 일으키지 않도록 절대로 원액으로 삼켜서는 안됩니다.  

에센셜오일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바르거나 향을 흡입할 경우에는 대사되어 체내에서 빨리 제거가 되거나 배출이 되지만, 섭취를 하게 되면 신장과 간 손상 및 소화기관의 다른 부속기관 내에 자극을 일으킬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에센셜오일은 복용 시 독성이 있구요. 예를 들면 유칼립툽스 이런건 식품으로 허용되지 않은 식물이라 섭취시 위험할 수 있어요.  

 

또한 에센셜

또한 에센셜 오일의 성분이 복용하고 있는 다른 처방 의약품과 부정적인 화학적 상호작용의 위험을 일으켜 이 작용을 촉진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와파린(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윈터 그린 에센셜오일을 섭취하면 안되요. 왜냐면 윈터 그린 에센셜 오일은 와파린과 다른 항응고제 약물의 항응고제와 혈액 희석 가능성을 위험하게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로, 캐모마일 저먼, 사이프러스, 자스민, 샌달우드 등의 에센셜오일을 섭취하면 이미프라민(항우울작용과 항콜린 작용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의약품), 아미트립틸린(수많은 정신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하나로, 에트라빌 및 에나폰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상이 되는 정신 질환에는 주요 우울 장애, 불안 장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조울증이 포함됨)과 같은 삼환계 항우울제나 코데인과 같은 아편계 약물의 활성을 갑자기 증가시킬 수 있어서 이런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에센셜 오일을 먹으면 안되요. 


물론, 페퍼민트나 오레가노 같은 허브류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희석해서 소화제 처럼 먹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주 일부 사례고 전체 에센셜 오일에 적용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참고문헌: 최승완. (2019). 에센셜 아로마테라피. 서울: 의학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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