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리뷰]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과 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 베르가못 (Bergamot) 

 

저는 향수도 꼭 베르가못이 들어간 걸 구입하고, 침대 머리맡에는 항상 베르가못 오일을 두고 지냅니다.

자기 전에 베게 위에 툭툭 몇 방울 뿌리고 자기 전에 향을 충분히 느끼면서 잠들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고양효과가 있다던데, 희안하게 잠도 잘 오더라고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수면과 bergamot essential oil 

 

Relieving psychological stress and improving sleep quality by bergamot essential oil use before bedtime and upon awakening: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취침 전과 기상 시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 사용으로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 및 수면의 질 향상: 무작위 교차 시험)
 

논문 정보: Wakui, Nobuyuki, et al. "Relieving psychological stress and improving sleep quality by bergamot essential oil use before bedtime and upon awakening: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77 (2023): 102976.

 

오늘 소개할 논문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이라는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예요,

논문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3.6으로 신뢰할 수 있는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일본에서 연구되었고, 버가못 에센셜 오일의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된 연구입니다. 위약대조, 무작위배정으로 교차실험을 해서 효과를 꼼꼼하게 평가한 논문이예요. 

 

결론적으로 자기 전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심신의 이완에 도움이 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잠에서 깨어났을 때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기분과 각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이 연구는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COVID-19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의 질과 아침 기상 시의 상쾌함을 개선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습니다.

 

1. 임상시험 설계: 이 연구는 위약 대조군, 무작위 배정, 교차 시험 디자인을 사용하였습니다. 각각의 치료 기간은 1주일이었고, 두 기간 사이에 1주일의 휴식기가 있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논문에서는 시험군 24명, 대조군 24명으로 총 48명이 참가했습니다. 시험군은 처음에는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 스프레이를 1주일 동안 사용하고, 그 후 휴식기를 1중일 동안 가진 후 교차하여 1주일 동안 위약 스프레이를 사용했습니다. 대조군은 처음 1주일은 위약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1주일 휴식기를 가진 후 1주일 동안 베르가못 스프레리이를 사용했습니다.
   
2. 대상자 선발 조건, 제외 조건, 인원 수:
   • 선발 조건: 18세에서 28세 사이의 남녀 대학생들로, 연구 목적과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동의서를 작성한 자발적 참여자를 선발했습니다 (시험군은 여성 91.3%, 남성 8.7%였고 대조군은 여성 91.7%, 남성 8.3%로 각 여성이 21~22명, 남성은 2명 참여했습니다) 
   • 제외 조건: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의 향을 감지할 수 없는 대학생,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의 향에 민감한 사람, 수면제 사용자, 고혈압, 경련 장애, 기타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 알코올 기반 제품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 알레르기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시험 대상자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향기 선호도: 이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꽃향기 선호도 약 83%, 시트러스 향기 선호도 96 ~ 100%, 허브향 선호도 54~70%, 나무향 선호도(63~78%), 스파이시향 선호도 54~78%, 레진향 선호도 29~30%, 동양적 향 선호도 57~63%로 스트러스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3. 논문에 사용한 에센셜오일의 종류 및 특성: 이 연구에서는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을 사용했습니다. 30방울의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 10mL의 무수 에탄올(absolute ethanol), 그리고 90mL의 미네랄 워터(mineral water)를 사용하여 100mL의 스프레이를 제조하였습니다.
4. 연구에 사용된 에센셜 오일 활용 방법 및 기간: 참가자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과 일어날 때 베르가못 오일 또는 위약 스프레이를 사용하였습니다. 각 스프레이는 일주일 동안 사용되었습니다. 스프레이는 하루 2번 사용했고, 취침 전 1번, 아침 기상시 1번 사용했습니다. 
5. 연구 재료 및 방법 요약: 이 연구는 설문조사로 진행되었습다. 
   1) 수면의 질과 아침 각성 상태: Ogri-Shirakawa-Azumi 수면 인벤토리 MA 버전(OSA-MA)를 사용하여 평가하였습니다. 이는 수면의 질과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상태를 측정하는 평가 방법입니다.
   2) 우울, 불안, 스트레스: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평가하기 위해 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s-21 (DASS-21)를 사용하였습니다.
   3) 주관적 행복감: 주관적 행복감을 평가하기 위해 Subjective Happiness Scale (SHS)을 사용하였습니다
6. 결론: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수면에 드는 데 도움이 되고, 아침에 기분 전환이 되며, 우울한 기분과 스트레스가 완화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에센셜 오일의 사용이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품질, 아침 각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즉 더 빨리 잠들고, 더 푹 자고, 더 개운하게 일어나고, 아침에 일어나도 바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는 거죠. 
   효과 크기로 비교했을 때 베르가못 오일의 가장 강력한 효과는 기상 후 상괘함이었습니다.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해요. 기상 시 개운하기 때문에 집중력, 스트레스, 각성도 등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시간도 크게 향상되었는데요, 베르가못 향이 신경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로 인한 거식증 해결과 수면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7. 고찰: 연구 결과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위약 대조군을 사용한 개방형 라벨 디자인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이 받는 처리에 대해 알고 있어 결과에 주관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음.. 어려운 내용을 짧게 줄이니까 뭔가 허전하네요 

이 논문은 공개된 오픈소스이고, 크롬 등에서 번역도 가능하니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965229923000638

 

48명 대상 실험이면 임상 대상자가 적은 편이지만, 교차 실험을 통해서 철저하게 검증했으므로 96명을 대상으로 검증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습니다. 

 

고작 1주일로 뚜렷한 효과를 봤다는 것이 중요하고, 베르가못은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좋은 수면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이해되었어요. 

수면다원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무척 아쉽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결과네요 

 

뭔가 직장인의 수면에 매우 적절한 에센셜 오일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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